'15시간만에 600만 팔로워!' SNS 싫다던 여배우가 처음으로 올린 인스타 사진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시트콤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미국 NBC에서 10년 동안 10개의 시즌을 방영한 <프렌즈>입니다. <프렌즈>는 1994년에 방송이 시작되어 2004년 방송이 끝났는데요. <프렌즈>가 시작한 지 지금은 거의 25년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 아성을 무너뜨릴 시트콤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프렌즈>에 출연한 배우들이 지금까지도 이 시트콤의 재방송 개런티로 매년 200억 원씩 챙겨가는 것도 매우 유명한 사실이죠.

시트콤에 등장한 여섯 명의 친구들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배우는 아마 레이첼 역의 제니퍼 애니스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프렌즈>를 통해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냈으며, 그의 헤어스타일은 항상 화제가 되어 미국 여성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기도 했죠.

지금도 꾸준히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고, 드라마의 제작을 맡으며, 철저한 자기 관리로 여러 광고 모델 자리를 꿰차고 있기도 하죠.


한편 그는 SNS를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2016년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 도중 '우리는 삶과 프라이버시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라면서 '왜 사람들이 일부러 소셜 미디어에 자신을 노출 시키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할 정도였죠. 또한 <보그>와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종류의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제니퍼 애니스톤이 SNS 계정을 만들었다는 소식입니다. 매우 놀라운 일이죠. 그는 어떻게 마음을 바꾸게 되었을까요? 친구이자 동료인 배우 리즈 위더스푼과의 대화 때문이라고 하네요.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은 최근 공동으로 드라마를 제작하고, 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언론 간담회에서 소셜 미디어에 대한 흥미로운 토론을 하게 되었죠. 리즈 위더스푼은 이미 SNS를 통해 자신의 삶을 대중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리즈 위더스푼은 인스타그램 가입에 찬성하는 주장을 이어왔고, 이에 애니스톤도 마음을 바꿀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소셜 미디어는 앞으로 계속 없어지지 않을 것이고, 이를 통해 자신에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 더 통제할 수 있다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뉴스를 퍼트리거나 자신의 의견을 왜곡할 때 인스타그램을 직접 대중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할 예정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애니스톤의 첫 게시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셀피입니다. 그러나 혼자가 아니라 시트콤 <프렌즈> 배우들과 함께 찍은 셀피였죠. 

"이제 우리는 인스타그램 '프렌즈'야. 안녕 인스타그램."

<프렌즈> 여신 다운 멘트인 것 같네요. 특별할 것도 없는 이 사진은 24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 800만개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계정은 15시간만에 600만 팔로워를 돌파하며 단숨에 슈퍼 메가 SNS 인플루언서로 거듭났습니다.

앞으로 어떤 게시글로 대중들과 소통할지 기대가 되네요. 한편 제니퍼 애니스톤은 리즈 위더스푼과 함께 '애플TV+'용의 오리지널 드라마 <더 모닝 쇼>를 제작하고 이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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