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의 실수?' 샤넬백 들고 루이비통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의 장녀

미국 텍사스주, 소가 풀을 뜯어 먹던 곳에 명품 제조 라인이 생겼습니다. 바로 루이비통 공장입니다. 10만 평방피트의 규모이며 무려 5천만 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지은 것이죠. 

이 공장의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유명 인사들이 속속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그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그리고 맏사위 제럴드 쿠슈너도 함께 했죠. 이 자리에는 루이비통 모회사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해 이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죠.

준공식에 참여하기 위해 트럼프 일가는 전용기를 타고 공장 근처의 공항에 내렸습니다. 논란은 이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루이비통 관련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루이비통 가방이 아닌 샤넬 가방을 들고 있었던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이 모습은 카메라 기자들의 사진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방카 트럼프는 이때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것 같습니다. 이들이 루이비통 공장 현장에 들어섰을 때는 더 이상 샤넬 가방을 들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정치인들은 이런 패션 소품 하나도 신중하게 골라야 할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패션은 하나의 언어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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