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의 비극' 여행지에서 셀카 찍다 2,000 미터 아래로 추락한 여대생

사진이 뭐길래 목숨까지 거는 것일까요? 세계 곳곳에서는 사진을 찍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빈번히 들려오고 있습니다. 초고층 빌딩에서의 인증샷, 야생 코끼리와 셀피를 찍다 코끼리가 공격한 사건, 요세미티 절벽에서 셀피를 찍다 추락한 커플이 있었고, 수류탄을 들고 사진을 찍다 그만 봉변을 당한 남성도 있었습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사건도 이런 사건 중의 하나입니다. 매우 안타까운 추락 사고가 있었는데요. 어떤 일이었을까요?

중국의 대학생 덩 양은 중국 산시 성에 위치한 화산 국립공원을 찾았습니다. 화산 국립공원은 매우 위험한 등산로로 유명한데요. 이 등산로는 절벽에 채 50cm의 폭도 안되는 나무 널빤지로 이루어져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한 매체에 따르면 덩 양은 추락하기 전에도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하는데요. 사진을 찍고 SNS에 업로드하고,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도 사진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날 오후부터 친구들은 덩 양을 걱정하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연락이 두절되었기 때문입니다. 덩 양의 친구들과 대학교 측에서도 덩 양과 연락이 닿지 않자 그들은 곧 관계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화산 국립공원 측에서는 덩 양을 찾기 시작했고, 국립공원에 설치되어 있던 CCTV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덩 양이 절벽에서 추락한 사실을 확인했죠. 

영상에서는 5명의 관광객, 그리고 두 명의 직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광객들은 사진도 찍고, 경치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덩 양은 절벽 끝에 서 있었는데요. 수려한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덩 양이 서 있던 곳의 바닥이 평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뒤로 기우뚱했고, 하필이면 가드레일이 그녀의 추락을 막을 만큼 높지 않았기에 그대로 추락해버렸습니다. 영상 속의 가드레일은 성인의 신장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보였다고 하네요. 

이에 국립공원 측에서는 덩 양의 가족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4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650만 원가량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은 다소 달랐습니다. 이들은 가파른 절벽에 난간 등의 보호시설이 미비했다고 말하며, 딸의 죽음에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원 측에서는 이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한 국립공원 직원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덩 양이 안전 경고를 무시했다'라고 하며, 직원 2명이 덩 양의 주위에서 계속해서 위험을 경고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의무를 다했다는 증거를 확보해두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덩 양의 어머니 양 씨는 한 매체를 통해 현재 국립공원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며 이 사건이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라는 암시를 줬다고 합니다.

한 장의 사진을 얻는 것이 무엇이 그렇게 중요하기에 목숨까지 거는 것일까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사진을 찍을 때는 항상 주변 환경에 주의를 기울이며 안전하게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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