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는 별별 희한한 장면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앞 좌석의 팔걸이에 맨발을 올려 불쾌감을 주는 승객, 자신의 머리를 좌석 뒤로 넘기는 승객, 술에 취해 욕설을 하거나 시끄럽게 떠느는 승객 등이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할 광경은 한 번도 못 봤을 것 같은데요. 어떤 광경일까요?
인스타그램 계정 @passengershaming은 기내의 별별 소식들이 올라오는 곳인데요. 얼마 전 비행기를 많이 타 본 사람들도 못 봤을 광경이 동영상으로 촬영되어 올라왔습니다. 바로 한 승객이 민소매티셔츠를 입고 근육 운동을 하는 모습이었죠.
동영상 속의 남자는 한눈에 봐도 운동을 좋아할 것만 같은 사람이었는데요. 운동용 고무 밴드를 가지고 양 팔을 들어 올렸다 내렸다 하며 팔, 그리고 가슴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22만 번 이상 재생될 만큼 큰 화제가 되었는데요. 대부분은 이 남성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냈습니다.
그러나 이런 운동도 기내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공기 순환이 잘 안되는 기내에서 운동한 후 느껴지는 체취가 불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또 어떤 종류의 진상이 등장할지 궁금해지기까지 하는데요. 기내에서 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아직도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갖춰야 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