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재고 가실게요' 여자 손님 몸무게에 따라 술을 공짜로 준다고?

바에서는 여러 가지 프로모션으로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른 오후에 '해피 아워'를 운영할 수도 있고, '레이디스 나이트'를 정해 여성 손님들에게 공짜 술을 제공하며 여성 및 남성 손님들을 끌어모을 수도 있습니다.

두바이에 위치한 한 바에서도 이런 프로모션을 기획했는데요. 다른 곳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 다소 독특한 프로모션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프로모션이었을까요?

두바이에 위치한 4성급 호텔 카셀 알 바샤 호텔(Cassells Al Barsha Hotel) 내의 퓨전 바(Fusion Bar)에서는 여성의 몸무게를 기준으로 무료 음료를 제공했습니다. 이 바의 설명에 따르면 체중이 많을수록 공짜 술을 더 많이 마실 수 있다고 하네요.

가령 60kg의 여성 손님은 60 디르함, 우리 돈으로 약 19,000원 상당의 술을 마실 수 있는 것이죠. 현재 1 디르함은 317.71원 정도입니다.

퓨전 클럽의 입구에는 몸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이 있는데요. 이 저울로 몸무게를 잰 후 자신의 몸무게를 쓸 수도 있거, 아니면 저울을 이용하지 않고 자신의 몸무게를 적어서 바텐더에게 건네줄 수도 있습니다.

카셀 알 바샤 호텔의 식음료 부문 매니저인 쿠마르씨는 한 인터뷰를 통해 '이곳에서는 몸무게 측정을 강요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이 프로모션으로 여성들을 기분 나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프로모션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도 있었는데요. '왜 여자에게만 공짜 술을 주느냐' '왜 외모에 관련된 프로모션을 진행하느냐'와 같은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손님들은 이 프로모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프로모션의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고 하네요.

퓨전 바의 독특한 프로모션은 이것이 처음이 아닙니다. 얼마 전에는 30세와 40세 사이의 여성에게 매일 밤 세 잔의 음료를 무료로 지급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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