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들이 기내에서 가장 난감하게 만드는 서비스 음료는?

기내에서 어떤 음료수를 마시나요? 보통은 물, 아니면 오렌지 주스, 혹은 커피, 차 종류를 마실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래스를 탑승한다면 출발 전 스파클링 와인 한 잔을 마시며 비행의 출발을 축하하겠죠.

물론 자신이 원하는 음료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한 연구에서 '기내 최고의 음료'를 밝혀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음료일까요?

여행 전문 사이트 Travel+Leisure의 한 연구에 따르면 '진저 에일'이 기내 최고의 음료라고 합니다. 진저 에일은 탄산이 가미된 발포성 청량음료로, '에일'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지만 알코올 성분은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생강을 바탕으로 레몬, 고추 계피, 정향 등의 향료와 탄산수를 섞어 만든 음료입니다.

그렇다면 이 연구에서 '진저 에일'을 기내 최고의 음료로 뽑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기내에서는 건조한 공기와 기내 압력 때문에 우리의 미각도 조금씩 변합니다. 그래서 맛 자체를 느끼기가 다소 어렵죠. 기내식에 엄청난 양의 소금이 포함되어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진저 에일을 마시게 되면 진저 에일 특유의 단맛은 줄어들고 톡 쏘는 맛은 유지된다고 하는데요. 기내에서 많은 음료들이 맛을 잃어버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진저 에일은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

건강 면에서도 좋은데요. 진저 에일에는 생강 성분이 들어가 있기에 메스꺼움, 그리고 기내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소화 불량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그렇다면 기내에서 피해야 할 음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다이어트콜라라고 하네요. 다이어트콜라는 거품이 많이 생겨 이 거품이 사그라들 때까지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하는데요. 특히 기내의 기압에서는 시간이 더 걸리기에 승무원들이 기피하는 음료라고 합니다.

또한 기내에서는 술을 마시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비행 중인 비행기 안은 저기압, 저산소 상태이기에 술을 마시면 숙취 증상도 더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건조한 기내 환경과 알코올의 이뇨 작용이 함께 작용하면 자칫 탈수 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술을 마신다면 물을 함께 다량 섭취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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