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라 만들었는데 오히려 비난만 자초?' 30만 원짜리 잠옷, 3만 원에 제작한 금손 팬

미국 최고의 이슈메이커, 미국 비호감 스타 1위가 누군지 아시나요? 바로 방송인이자 모델, 그리고 사업가로 활약하는 킴 카다시안입니다. 패리스 힐튼의 시녀 친구로 처음 방송에 등장해 이후 가족들과 함께 <Keeping Up with the Kardashians>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다른 일상을 보여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킴 카다시안은 자신의 유명세를 이용해 영리한 사업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얼마 전에는 속옷 브랜드를 출시해 화제가 되었었죠.

이 브랜드는 시작부터 말썽이었습니다. 바로 브랜드 네임 때문이었죠. 지금은 'SKIMS'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출시 당시는 'KIMONO'라는 브랜드명이었습니다. 일본인은 이에 즉각 반발했습니다. 일본의 고유문화인 기모노가 속옷의 브랜드명이 된 것에 대한 분노였죠. 일본의 교토 시장에게 경고 서한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킴 카다시안은 'SKIMS'로 브랜드명을 바꾼 것이죠.

보정 속옷으로 승승장구하던 SKIMS는 얼마 전 파자마 세트를 내놓았습니다. 킴 카다시안이 자신의 SNS에 이 파자마를 입은 사진을 올린 후 이 파자마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이 사진은 이내 2,800만 건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복슬복슬해 보이는 재질과 세련된 아이보리색이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세트였죠.

단, 이 파자마 세트는 268달러, 우리 돈으로 약 30만 원이라는 사악한 가격이었는데요. 상의 탱크탑이 52달러, 바지가 88달러, 그리고 로브가 128달러였습니다.

얼마 전 킴 카다시안의 한 팬이 이 파자마를 단돈 25달러, 우리 돈으로 약 3만 원에 만들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킴 카다시안의 파자마 세트와 유사한 재질의 담요를 25달러에 구매했으며 이것을 직접 바느질해 유사하게 만든 것이었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정말 비슷하게 만든 것이죠. 섹시함도, 포근함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그녀의 시도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37만 건의 리트윗을 받으며 유명세를 치렀죠.

그녀의 잠옷이 화제가 되자 많은 사람들이 킴 카다시안의 잠옷을 만들기 시작했죠. 그리고 인증샷도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 킴 카다시안의 잠옷 가격에 대한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잠옷 세트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었죠.

논란에도 불구하고 카다시안의 파자마 라인 Cozy Collection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논란도 돈으로 만들어버리는 그녀의 능력이 놀랍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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