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 창밖을 보는데 날개가 뜯어져 펄럭펄럭 거린다면?

누구나 많든 적든 비행에 대한 공포감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만약 비행 중 비행기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떨까요? 그 공포감을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이런 일을 겪은 한 승객이 화제입니다. 그는 브리즈번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버진오스트레일리아 항공기에 탑승해 창가 좌석에 앉았는데요. 비행기 밖으로 지나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여행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 비행기 날개가 이상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날개 사이에 골판지 같은 것이 끼여있는 것 같기도 했는데요. 이것을 자세히 본 이 승객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바로 날개의 일부분이 떨어져 펄럭거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아내와 함께 비행기를 탔는데요. 심지어 그의 아내는 비행기를 탈 때 매우 불안해하는 사람이었기에 더욱 놀랐다고 합니다.

그는 비행기의 안전벨트 사인이 꺼지자마자 승무원을 호출했는데요. 승무원은 그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우리도 보았고, 기장이 알아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그의 말을 막았다고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 안내 방송이 나왔는데요. 비행기가 다시 브리즈번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안전 문제'가 아닌 '기술적 문제'라고 방송하기도 했죠. 결국 이 비행기는 무사히 브리즈번에 착륙했습니다. 그리고 10분 후 승객들은 다른 비행기에 다시 탑승해야 했죠. 이 승객의 진술에 따르면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이 모든 과정에 있어서 매우 매끄럽고 조직적으로 일을 처리했다고 하네요.

비행 중 이런 일을 목격하는 것은 상당히 불안감을 조성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안전을 중시하는 항공사 측의 대처가 매우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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