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비즈니스 클래스 타는 방법' 영상 올렸다 항공사 기만으로 욕먹은 인기 유튜버의 최후

좁고 답답한 이코노미석보다 누구나 돈만 있다면 비즈니스 클래스나 일등석을 타고 싶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 몇 시간의 여정을 위해 이코노미석을 살 수 있는 돈의 세 배, 혹은 열 배를 지불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죠. 

인터넷에는 '공짜로 비행기 좌석 업그레이드 받는 방법'에 관한 꿀팁도 많이 나와 있는데요. 이런 정보의 신빙성도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얼마 전 한 블로거 또한 이 주제로 영상을 찍어 올렸습니다. 결국 이 유튜버는 자신의 바람대로 비즈니스 클래스로 좌석을 업그레이드 받았는데요. 과연 어떤 방법이었을까요?

호주 출신의 유튜버 제이비 주(Jamie Zhu)의 영상입니다. 그는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의 이코노미석을 타기 위해 발권했습니다. 아주 정상적인 절차였죠. 그리고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그는 승무원들을 속이기 위해 문 부츠(moon boots, 다친 발목 및 다리를 보호하기 위한 보조기)를 구매했습니다. 그는 이 보조기를 착용하고 공항을 이리저리 돌아다녔죠. 

그는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었는데요. 이 부츠를 신고 있었기에 이코노미 좌석에 다리를 넣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곧 승무원을 불렀고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발목이 부러졌다고 거짓말했으며, 다른 좌석에 앉을 수 있는지를 물었죠. 이 승무원은 자리를 옮기는 것에 관해서는 승인을 받아야 된다고 말했는데요. 이후 다른 승무원을 데리고 왔고, 이 유튜버는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동영상에서 '와, 이게 되네요'라며 흥분을 가라앉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받으며 즐거운 비행시간을 보냈죠. 

그의 천재적인 방법에 많은 팔로워들을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비판도 줄이었습니다. 거짓말로 항공사를 기만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행동을 다른 승객들이 따라 할까 겁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는 사실 '몰카 전문' 유튜버인데요. 지난 2015년에는 강의실에서 일부러 헤드폰의 단자를 끼우지 않고 야한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학생들과 교수의 반응을 촬영하기 위해서였죠. 강의실에서는 끈적끈적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제이미 주는 당황한 척 연기를 하며 노트북을 싸 들고 강의실 밖으로 뛰쳐나갔죠.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어 사람들을 웃기는 것이 좋다'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과연 이 '무료 업그레이드' 영상도 단순히 재미있는 영상으로 웃고 넘길 수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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