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뜨끈한 사우나 안에서 추위를 녹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생각만 해도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집 앞 사우나도 있지만 세계에는 독특한 사우나들이 많이 있는데요. 과연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1. 재활용 자재로 만든 사우나 (스웨덴)
스웨덴의 예테보리에 있는 사우나입니다. 언뜻 보면 창고처럼 보이는 것 같은 이곳은 사실 독일의 건축가 라움라보어(Raumlabor)가 설계하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든 곳입니다. 이 사우나는 주빌럼스파켄이라는 도시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외관은 골판지 모양의 스틸, 그리고 내부는 목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모든 자재는 재활용된 것이라고 하네요.
2. 물이 둥둥 떠있는 사우나 (스웨덴)
또 스웨덴에 있는 사우나입니다. 이곳은 밀라노에서 활동하는 건축 사무소 스몰 아키텍쳐 워크샵(Small Architecture Workshop)의 작품이며 호수를 바라보며 사우나를 즐길 수 있도록 통유리와 심신을 안정 시켜주는 목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호수 위에 떠있다고 합니다. 이 사우나는 근처에서 숙박 시설인 B&B를 운영하는 한 커플이 의뢰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조용한 호수를 바라보며 사우나를 즐긴다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네요.
3. 황금알 사우나 (스웨덴)
거위가 낳은 황금알처럼 보이는 이 형상은 사실 사우나입니다. 이 사우나 또한 스웨덴에 있는데요. 스웨덴의 건축 스튜디오 비게르트&베르그스트롬이 설계한 것입니다. 이 사우나의 이름은 솔라 에그(Solar Egg)인데요. 스웨덴의 최북단 마을 키루나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사우나의 외관은 도금한 강철, 그리고 내부는 향나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내부에는 인간의 심장처럼 생긴 돌들이 있는데요. 이 내부에 난로가 있어 사우나가 데워진다고 하네요.
4. 대자연 속에서 사우나 즐기기 (캐나다)
이 사우나는 캐나다의 휴론 호숫가의 개인 소유 섬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곳은 캐나다 토론토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디자인 사무소 파르티잔(Partisan)이 목공소인 MCM과 손잡고 만든 것인데요. 그로토(Grotto)라는 이름의 이 사우나를 만들기 위해 이 사우나가 들어갈 암석 부위를 3D로 스캔 했다고 하네요. 대자연 속에서 새소리나 바람 소리를 벗 삼아 평화롭게 사우나를 즐길 수 있겠네요.
5. 사우나 하고 호수로 풍덩 (미국)
미국 시애틀의 유니온 호수에 있는 사우나입니다. 이 사우나에서는 뜨끈한 사우나를 즐긴 뒤 호수로 풍덩 들어가 수영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이곳의 이름은 WA 사우나인데요. 2시간~3시간 예약할 수 있으며 최대 6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