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코로나 논란 동영상?' 이 시국에 마스크한 채 사람들에게 프리허그 요청한 청년의 최후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큰 공포로 확산되며 덩달아 중국인 뿐만이 아니라 아시아인의 혐오까지 널리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축구선수 손흥민이 경기 후 있었던 인터뷰에서 마른 기침을 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아니냐'라는 조롱 섞인 코멘트를 SNS에 남기는 미성숙한 해외 팬들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베네치아에서는 현지 10대 청소년들이 중국인 관광객 부부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하는 일까지 일어나기도 했죠. 현재 SNS에서는 #iamnotcorona #JeNeSuisPasUnVirus 등의 해시태그 운동으로 동양인 혐오를 멈춰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얼마 전 한 아시아계 남성이 매우 위험한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중국계 이탈리아인 마시밀리아노 마틸리 장이라는 인물입니다. 그는 피렌체 시내 한복판에 섰죠. 그는 마스크를 끼고 검은 천으로 눈을 가렸습니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이탈리아어, 중국어, 그리고 영어로 적힌 텍스트가 있었습니다.

'저는 바이러스가 아닙니다.

저는 인간일 뿐이죠.

편견은 없애버립시다.'

그는 과연 어떤 어떻게 되었을까요? 베네치아의 중국인 관광객, 그리고 손흥민처럼 모욕을 당했을까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남성과 함께 사진을 찍었으며, 이 남성을 안아주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이 남성의 눈가리개와 마스크를 벗기고 안아주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 장면은 동영상으로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중국계이탈리아인 청년 단체인 UGIC에서 이 동영상을 SNS에 올렸고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만 36만 번 재생되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세상에는 아직까지 따뜻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눈시울이 붉어진다는 네티즌들도 있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용해 금전적인 이익을 얻거나, 혹은 단순히 관심을 얻기 위해 공포를 조장하는 동영상을 촬영하는 유튜버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심지어 지하철에서 신종 코로나에 걸린 것처럼 행세하며 시민들을 놀라게 하는 몰래카메라 동영상을 찍어 공개한 20대 유튜버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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