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노출까지?' 치마 날리는 것 방지하기 위한 케이트 미들턴의 조치

전 세계적으로 연예인보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사람들, 바로 영국의 왕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중에서도 예쁘고, 기품 넘치는 왕실의 맏손주 며느리, 케이트 미들턴은 영국, 나아가 전 세계 여성들의 패션 아이콘이기도 하죠. 

사람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케이트 미들턴은 옷차림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물론 '예쁜' 옷을 입는 것도 중요하지만 혹시나 모를 노출 사고 등이 없도록 '안전한' 옷을 입는 것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사실 케이트 미들턴은 무릎 길이의 치마나 원피스를 즐겨입는데요. 이 의상 때문에 곤란을 겪은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플리츠 스커트나 시폰 소재 등 가벼운 소재의 옷을 입은 날 하필이면 바람이 많이 불어 치마가 바람에 펄럭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요. 그때마다 예외 없이 많은 카메라들이 케이트 미들턴의 당황하는 모습을 촬영하며 대중의 놀림감으로 만들곤 했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2014년에는 독일의 일간지 '빌트'에서 그녀의 치마 속 사진을 내보내 파문이 일기도 했습니다.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은 호주와 뉴질랜드를 국빈방문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윌리엄 왕자와 나란히 걷고 있던 케이트 미들턴의 치마가 헬기 바람으로 뒤집히며 속옷을 입지 않은 듯한 엉덩이가 노출되기도 했죠. 

이런 트라우마 때문일까요? 케이트 미들턴은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001년부터 영국 여왕의 옷을 디자인해 왔으며, 현재는 영국 왕실 인증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디자이너 스튜어트 파빈(Stewart Parvin)에 따르면 케이트 미들턴의 원피스나 스커트, 그리고 코트의 단 끝에는 납처럼 무게가 있는 물체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 납의 크기는 의상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인데요. 완두콩 크기부터 체인 모양 까지 다양하게 사용된다고 하네요.

이런 조치를 통해서 치마가 바람에 펄럭이며 난처한 사진이 찍힐 염려는 줄어들고, 좀 더 우아하게 코트나 치마가 흔들리는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사실 이 조치는 케이트 미들턴이 처음으로 한 것은 아닙니다. 영국의 여왕인 엘리자베스 2세도 자신의 코트단 아래에 무게가 나가는 것을 꿰맸다고 하네요. 여왕이 이 꿀팁을 손주 며느리에게 전수해준 것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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