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시간 동안 '꽃'은 여성성을 상징하는 메타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 메타포는 시, 소설, 사진과 같은 많은 예술의 영역에서 찾아볼 수 있죠.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초반을 살았던 유명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조차도 여성과 꽃의 유사점을 발견하기도 했죠. (물론 현재 이런 메타포는 성차별적인 요소로 간주되어 금기시되고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흑백이며 발레리나의 모습과 꽃이 나란히 놓여있는데요. 꽃의 모양과 발레리나의 몸짓, 그리고 의상이 매우 유사합니다. 이 발레리나의 이름은 마리나 마스티카(Marina Mastyka)인데요. 그녀는 꽃의 형태에 따라 다양한 의상을 착용하며 꽃을 재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