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마저 불가' 창가 자리 앉으려고 돈 더냈는데.. 창문이 없다고?

저비용항공사(LCC)가 늘어나며 여행의 문턱이 더욱 낮아졌습니다. 저비용항공사란 기내식, 신문, 음료 등의 서비스를 없애고 최소한의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화물 이용 등 각종 서비스에 별도로 비용을 청구함으로써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하는 항공사를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사실 저비용항공사는 아주 사소한 것까지 다 돈을 받고 있는데요. 좌석 지정 서비스도 그중 하나입니다. 보통은 레그룸이 다소 여유 있는 비상구 좌석을 판매하거나 빨리 하기 할 수 있는 앞 좌석 등을 일정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 승객은 아일랜드의 저비용항공사인 라이언에어(Ryanair)를 탑승하고 '사전 좌석 지정' 서비스를 이용했는데요. 황당한 일을 겪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는 창가 좌석을 선호해 돈을 지불하고 창가 좌석을 지정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비행기에 탑승해 자신의 좌석을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바로 창가 좌석에 창문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창문은 이 좌석의 뒤에 있었는데요. 그는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죠. 그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같은 좌석을 사전 예약했기에 돈을 날렸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는 라이언에어 측에 환불을 요구했는데요. 라이언에어 측에서는 보잉 737-800 기종에는 창문이 없는 좌석이 3개 있다고 말하며 이 좌석을 선택하면 예약 과정에서 이 사실을 승객들에게 알려준다고 말하며 사실상 환불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사실 창문 없는 창가 좌석은 라이언에어에만 있는 것은 아닌데요. 항공사의 좌석 배열에 따라 창문이 없는 창가 좌석이 2개에서 6개는 있기 때문입니다. 이따금씩 온라인에 올라오는 황당한 사연이기도 합니다.

혹시 돈을 주고 좌석을 지정한다면 미리 좌석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항공사 기종별 좌석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시트구루(SeatGuru), 그리고 시으엑스퍼트(SeatExpert)를 이용하면 조금 더 정확한 좌석 정보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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