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가 코로나 바이러스 박멸을 위해 만든 베트맨 방패, 과연 반응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공포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바이러스의 유입을 추적할 수 있는 초기 단계를 넘어서 지역 전파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국가들이 많이 있죠.

사람들은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더 불안한 경우 비닐봉지를 온몸에 뒤집어 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얼마 전 한 중국 건축가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한 콘셉트 디자인을 발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디자인은 '비 어 배트 맨(Be a Bat Man)' 즉 '배트맨이 되어라'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디자인을 한번 살펴볼까요? 일단 이 장치는 백팩처럼 두 어깨에 메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등 쪽에는 이름처럼 박쥐의 날개 형체가 달려있습니다. 이것은 철보다 10배 강한 '탄소섬유' 소재로 만들어진 지지대입니다. 

그리고 앞쪽에는 사람의 전면을 둘러싸는 방패가 있는데요. 이 방패의 소재는 PVC 필름이라고 합니다. 방패의 주요 기능은 바이러스를 막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 PVC 필름 안에 열선이 내장되어 있어 방패에 묻은 바이러스를 고열로 죽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자외선을 이용해 별다른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방패를 살균할 수도 있죠. 이 방패는 기본적으로 차의 전면 유리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데요. 겨울에 눈, 서린 김, 얼음 등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비 어 배트 맨'은 중국인 건축가 쑨다융이 디자인한 것인데요. 그는 '이 디자인을 실제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엔지니어와 해야 할 작업이 많이 남아있다'라고 말하며 아직 이 콘셉트 디자인이 완성된 것은 아님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 디자인을 실현시켜줄 후원자를 찾고 있다고 하네요.

코로나19의 종식 이후 '비 어 배트 맨'의 사용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그는 이 장치에 구글 글래스의 기술을 사용해 업그레이드 될 수도 있고, 단순히 사람들의 개인적인 모바일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비 어 배트 맨'이라는 이름을 붙은데도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먼저 초인적 능력을 가진 가상의 슈퍼히어로 배트맨처럼 역경을 극복하고하 하는 의미, 그리고 박쥐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숙주일 수 있지만 박쥐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참고하여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매우 기발한 콘셉트 디자인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네요. '적어도 배춧잎으로 만들진 않았잖아' (배춧잎으로 마스크를 만들어 착용하고 다닌 사람들을 빗대어 한 말) '만약 누군가가 내 뒤에서 침 튀기면 어떻게 할 거에요?' '바이러스 걸리기 전에 암에 먼저 걸리겠다' '화장실 갈 때는 벗어야겠죠?'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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