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의 놀라운 변화' 관광 산업 폭망한 이탈리아가 코로나로 얻었다는 이것은?

유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난리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이제는 발원지인 중국이 아니라 유럽이 코로나19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지목했으며, 미국 정부에서도 한 달 동안 유럽발 여행객들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있죠. 가장 심각한 곳은 이탈리아인데요. 누적 확진자 수는 3만 5천 명이 넘었으며, 하루에 확진자는 4천 명 이상, 사망자는 500명 가까이 증가하며 그야말로 '유럽의 우한'이라는 오명까지 쓰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누군가는 '절반이나 비어 있는 물잔'을 보고 또 누군가는 '절반이나 차있는 물잔'을 보고 있는 것 같네요.

이탈리아는 여행과 관광 산업이 경제 활동의 13%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번 코로나 사태는 관광 산업에 직격타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사람들이 붐벼 발 디딜 곳조차 없었던 유명 관광지들은 폐쇄되었고, 광장 등에도 사람이 없습니다. 

이들의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환경오염은 급격히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과학자들과 연구원들은 이탈리아 내의 이산화질소 수치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하네요. 이산화질소는 질소 산화물의 하나로서 흡입하면 호흡기도나 폐가 침해되며, 100ppm 이상의 농도에서는 과반수 이상의 동물이 죽는 오염 물질의 하나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얼마 전 SNS에는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는데요. 바로 이탈리아의 대표 관광지 베네치아의 모습이었습니다. 베네치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물의 도시'인데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말뚝 위에 건설한 118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죠. 이곳에서는 운하가 도로의 역할을 하기에 가장 유명한 교통수단은 '곤돌라'입니다. 사진 속의 베네치아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바로 운하의 물이 투명하게 맑아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많은 물고기의 모습도 보이네요. 

이에 네티즌들은 매우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왜냐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 베네치아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베네치아의 시장은 이 사진에 대해 해명을 내놓았는데요. 물이 깨끗해진 것이 아니라 운하에 교통량이 적어 물 안의 퇴적물이 바닥으로 가라앉은 것 뿐이라는 것이죠. 물고기도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원래도 물고기가 살고 있었지만 물 안의 침전물이 떠다녔기에 보이지 않았던 것 뿐이었다고 하네요.

어쨌거나 베네치아의 이런 모습은 잘 볼 수 없기에 매우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한 네티즌은 일 년에 한 달쯤 관광을 금지하고 환경을 지키자는 주장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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