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137만!' 자가 격리 중인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합주가 화제 된 이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공연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다수가 밀폐된 장소에 모여 관람하는 공연의 특성상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는 많은 공연이 취소되고, 공연장이 폐쇄되고 있는데요. 얼마 전 공연이 취소된 네덜란드의 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필하모닉 관현악단'입니다. 1918년에 설립된 이 관현악단은 세계적인 수준의 유명 관현악단인데요. 이 관현악단 또한 코로나 사태로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었죠.

많은 다른 세계인들과 마찬가지로 이들도 코로나19의 확산 저지를 위한 자가격리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공연 취소로 낙담하는 대신 다른 방식으로 관객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바로 '가상 음악회'였죠.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스카이프 영상 통화를 이용했는데요. 무려 19명의 단원이 참여했다고 하네요. 이들은 한쪽 귀에 이어폰을 꽂아 다른 단원들의 연주를 들으며 자신의 파트를 침착하게 연주했습니다. 소리에 소리를 더하고, 악기에 악기를 더해 연주를 완성 시켰습니다.

이들이 택한 곡은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마지막 악장인 '환희의 송가'였는데요. 이 곡은 인류가 단결하는 것과 인류의 우애를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마 모든 시민이, 그리고 전 세계가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요?

이 영상은 네덜란드의 의료 서비스 제공 업체 시니어 서비스(Senior Service)와 협력하여 만들었는데요. 현재 유튜브에서는 137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세계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각양각색이었는데요. '뮤지션들이 합심한 것처럼 세계 지도자들도 힘을 모아야 할 것 같네요' '음악과 창의성이 있기에 세상이 더 나은 곳이 될 수 있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뮤지션들은 내 영혼의 의사예요. 기분이 훨씬 낫네요'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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