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역대 최다 우승국은 어디일까?

지난 17일 태국 방콕에서는 제67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가 열렸습니다. 1952년부터 개최되어 오고 있는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는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인대회로 우승자에게는 아파트 무상임대 거주권이 주어지고 소정의 월급과 상품을 지급합니다. 오늘은 이번 대회의 이모저모에 대해 RedFriday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트럼프 형, 왜 거기서 나와?


미스 유니버스(Miss Universe)는 1952년 캘리포니아의 한 의류 회사인 퍼시픽 밀스의 후원으로 탄생하게 되었으며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어스와 더불어 4대 세계 미인 대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2014년까지는 미국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와 NBC 공동 소유로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나 2015년부터는 FOX로 이전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을 때는 선발에 대한 트럼프 개입설이 꾸준히 제기되었고 수상들이 일명 '트럼프 픽'이라고 불리면서 논란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출처 : missosology.org

 

 

2. 사상 첫 성전환 미스유니버스


2018년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사상 최초로 성전환 여성이 출전하였습니다. 주인공은 스페인 출신의 안젤라 폰스(26)로 스페인 현지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23명의 여성을 제치고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그녀는 "성소수자인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대표하여 포용력과 다양성 그리고 존중의 필요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20위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출처 : 안젤라 폰세 인스타그램 

 

 

3. 베트남 대표 비하 논란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미국 대표가 요즘 박항서 감독으로 인해 국민들의 관심을 받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대표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게재하였는데 "미스 베트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미스 베트남은 아주 귀엽고 영어를 잘하는 척하지만, 질문을 던지면 고개를 끄덕이거나 웃기만 한다"라고 말하였고 미스 베트남 흉내를 내며 웃었습니다. 논란에 커지자 "존경심이 결여된 말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죄한다."라고 사과하였습니다.

출처 : YTN 뉴스와이드 화면캡처

 

4. 미스 유니버스 한국 대표


2018년 미스 유니버스 한국 대표로는 백지현 씨가 참가하였습니다. 1993년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175cm의 큰 키로 2014년 미스코리아 미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레드 컬러에 화려한 무늬로 장식된 한복을 입고 '한국의 미'를 전 세계인에게 알렸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 대회에서는  20위에 들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회 출전자 중 1988년 출전한 장윤정 씨가 최고의 성적을 차지하였으며, 2007년에는 이하늬 씨가 4위에 입상하였습니다.

출처 : 백지현 인스타그램

 

5. 2018년 미스유니버스 우승자는?


2018년 미스 유니버스는 필리핀의 카트리오나 엘리사 마그나욘 그레이(24)가 차지하였습니다. 그레이는 필리핀에서 TV MC, 가수, 모델, 연극배우로 활약 중입니다. 필리핀 국적이지만 아버지는 호주인이며 어머니는 필리핀인입니다. 미국 보스턴 버클리 음대에서 음악이론을 공부하였으며 2016년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필리핀 대표로 참가해 TOP 5에 들었습니다. 미스 필리핀이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 우승자가 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최다 우승국으로는 미국으로 총 8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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