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연관?' 여행 전문가들이 기후 변화가 무섭다고 하는 진짜 이유는?

<투모로우> <아이스 에이지> <설국 열차> <워트 월드>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후 변화'를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그러나 기후 변화가 영화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죠. 특히 코로나 사태과 같은 신종 감염병과 기후 변화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전문가들이 경고해온 일이기에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요즘 더 피부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보통 기후 변화라고 하면 기온이 올라가고, 해수면이 높아져 도시들이 물에 잠기고,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사실은 기후 변화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큽니다. 앞서 말한 신종 감염병의 창궐, 가뭄과 홍수, 빈곤, 인권, 경제 생산성 등 광범위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여행사 '더 라틴 아메리카 트래블 컴퍼니'에서는 이런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기후 변화가 지속되었을 때 유명 관광지들이 어떻게 변할지 상상했습니다. 그리고 한 아티스트에게 이미지 제작을 의뢰했죠. 이 아티스트가 만든 이미지는 실로 참혹했습니다. 과연 기후 변화가 지속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1. 먼저 미국 뉴욕의 맨해튼입니다. 해수면이 상승하며 93미터 높이의 자유의 여신상이 물에 잠겼습니다.


2. 세계 최대 규모의 산호초인 호주의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입니다. 산호초는 해수 온도가 상승하고, 바다가 오염되며 백화현상이 일어나는데요. 아름다운 산호초를 볼 수 없다는 뜻이죠. 실제로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북쪽 해안과 중앙 지역의 산호 35%가 이미 폐사했다고 합니다.


3. 그리스 판테온의 모습입니다. 기후 변화와 유적지의 훼손은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하면서 배출하는 탄소, 그리고 산성비 등으로 유적지가 무너져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4. 해수면의 상승으로 베네치아가 물에 잠길 수 있습니다.


5. 영국의 스톤헨지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미생물이 번식하면 토양의 침식도 잘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스톤헨지가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6. 잠비아의 빅토리아폭포입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가뭄이 지속되면 이 폭포가 영원히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지난 2019년 일시적으로 폭포가 말라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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