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싸우고 있습니다. 동시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죠.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을 채택한 곳도 많이 있으며 인터넷 쇼핑으로 생필품을 구하는 등 나름대로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죠.
일본의 한 대학교에서도 정상적인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학사 일정을 소화하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요. 이 때문에 화제가 되는 졸업식 현장이 만들어졌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아래에는 바퀴가 달려있고, 팔도 있으며, 태블릿PC 같이 생긴 부분에는 학생의 얼굴도 떠 있는데요. 이 로봇의 이름은 '뉴미(NEWME)'입니다. 이 로봇은 ANA 홀딩스에서 제작한 것인데요. 졸업생 네 명을 선정해 이 로봇을 직접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선정된 네 명의 졸업생들은 집에서 실시간으로 졸업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로봇은 졸업식 가운과 학사모도 착용했는데요. 이 모습 때문에 마치 영정 사진 같다는 웃지 못할 반응을 얻기도 했네요.
다른 학생들은 ZOOM을 통해 졸업식에 참석했는데요. 실시간으로 코멘트를 남기며 졸업식을 즐길 수 있었죠.
이 학교의 학장인 오오마에 겐이치는 이 로봇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진지하게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아베 신조 총리가 '긴급 사태 선언'을 곧 발령할 전망입니다. 긴급 사태 선언이 발령되면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시설 사용 중지, 이벤트 개최 제한 요청 혹은 지시 등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