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생크림 케이크' 독보적 비주얼로 중국맘들 설레게 만든 건축물

새하얀 생크림 케이크 위에 알록달록한 초콜릿이 콕콕 박혀있는 것 같은 이 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바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는 곳, 유치원입니다.

이 유치원은 지난 1월 중국 간쑤성 남부에 있는 도시인 톈수이에 만들어진 것인데요. 톡톡 튀면서도 아름다운 자태로 많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스틸, 콘크리트, 유리로 만들어진 이 유치원은 마치 만화경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문, 창문, 계단과 복도의 손잡이,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에 총 483개의 유리 패널을 설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 유치원을 설계한 곳은 일본의 건축 회사 사코아키텍츠(SAKO Architects)입니다. 사코 측에서는 해가 떠 있는 낮에 유치원 안으로 빛이 들어오면 유치원 내부에 알록달록한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고 하는데요. 이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이 건물 자체가 하나의 멋진 광경이 된다고 하는데요. 건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무지갯빛이 신비롭기도, 아름답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 건물에서 문, 창문 등 '열리는 곳'은 거의 대부분 아치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황토 고원'에 위치한 동굴 모양의 전통 주거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문, 창문의 크기를 다양하게 만든 것은 이 케이크가 생일 케이크처럼 보이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이 건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건물의 다목적 공간인 아트리움입니다. 이곳은 바닥 난방이 가능하고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에서는 4계절 내내 다양한 액티비티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에는 자연광의 들어오도록 설계해 두었으며 환기가 가능하도록 환풍 시설까지 설비해두었다고 합니다.

이 건축물의 루프탑 또한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놀이터가 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톈수이의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데요. 유치원 때부터 자신의 고향을 기억하는 어린이로 자라날 것 같습니다.

이 건축물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 또한 호의적입니다. '아름답고 재미있는 빌딩'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무지개 색상 너무 좋다' '우리 아이도 저기 보내고 싶다'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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