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나라들은 강력한 봉쇄 정책을 시행하며 식료품 구입이나 의약품 구매 등 필수적인 용무가 아니면 외출할 수 없도록 하는데요. 인도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인도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4일까지 3주간 국가 봉쇄령을 발령한 바 있죠.
리시케시는 비틀스가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요가 수련을 하러 온 곳으로도 유명한 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전 세계 비틀스 팬들의 성지이기도 한데요. 인도 봉쇄 기간에도 7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관광을 하고 수련도 하고 있습니다. 이중 이스라엘, 멕시코, 호주, 오스트리아에서 온 관광객들은 봉쇄령을 따르지 않고 산책을 하다 경찰에게 적발되었습니다.
관광객들은 봉쇄 기간 동안 인도 국민들과 똑같이 필수적인 용무가 있을 때만 외출할 수 있는데요. 이들은 심지어 인도인과 동행해야 외출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한편 인도는 봉쇄령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데요. 이 때문에 애초에 3주간 예정 되어 있었던 봉쇄령을 2주 더 연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