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고양이와 갈색 생쥐의 쫓고 쫓기는 에피소드. 미국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를 기억하시나요? 톰은 항상 제리를 괴롭히려 하지만 재빠르고 똑똑한 제리는 항상 톰을 골탕 먹이곤 하죠. 그러나 이들은 사실 서로 없으면 심심해하는 존재인데요. 제리가 갑자기 쓰러지자 톰은 돌연 괴롭힘을 멈추고 구급상자를 가지고 오는가 하면, 톰이 안 보이면 무척이나 심심해하는 제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죠.
생을 마감한 진 데이치의 비보를 접한 많은 아티스트들은 그를 추모하기 위한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는데요. 뽀빠이와 톰, 제리가 그의 마지막을 배웅하는 모습이 감동적인 것 같습니다.
진 데이치는 1924년에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는데요. 그의 가족이 1929년 캘리포니아로 이사하게 되며 할리우드에 있는 학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진 데이치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1959년 체코 프라하로 이주했죠. 제작사 렘브란트 필름에서 그의 작품인 <먼로>의 제작에 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약속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생애 대부분은 프라하에서 보내게 되었는데요. 그곳에서 사망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는 실사 영화 제작을 확정 지었는데요. 미국의 국민 여동생이라 불리는 클로이 모레츠가 주연을 맡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