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이, 버튼 누르기 찜찜해..' 스탠퍼드 연구원이 만든 코로나 시대 필수품 화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꽤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일상 속에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두려움이 쌓이고 있죠. 혹시 어디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는 않을지, 엘리베이터 버튼은 만져도 될지, 문 손잡이를 만져도 될지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물론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나도 모르게' '혹시나'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스탠퍼드 대학교의 한 연구원이 나섰습니다. 바로 '핸디(Handy)'라는 이름의 다목적 도구를 만든 것입니다. 핸디는 우리의 손과 물체의 겉면이 직접 닿지 않게 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죠. 

핸디를 만든 사람은 마테오 잘리오(Mateo Zallio)인데요. 그는 건축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합니다. 그는 일상생활에서 문을 열고, 버튼을 누르고, 공공장소에서 물체와 상호작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고 핸디를 고안한 것이죠. 그는 핸디를 오픈 소스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3D 프린터를 이용해 출력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핸디에는 손가락 두개가 들어갈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이곳이 손잡이의 역할을 하게 되죠. 그리고 위, 아래로 갈고리 모양이 있어 버튼을 누르거나 특히 문을 당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왼손잡이든 오른손잡이든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손이나 손목을 뒤틀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쉽게 세척할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한 것도 좋은 점이네요. 간단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들어간 도구인 것 같습니다.

* Images :Matteo Zallio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