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라후프 아닙니다' 코로나19,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한 개인용 장벽 화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혹은 크게 이야기를 하거나, 혹시나 재채기나 기침이라도 한다면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죠. 

얼마 전 공개된 한 콘셉트 디자인은 현대인들의 이런 불안함을 이해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안된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 디자인은 바로 '버블 쉴드'입니다. 버블 쉴드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하고,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된 것인데요. 기본적으로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물리적 장벽이라고 볼 수 있죠

버블 쉴드는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뿐만이 아니라 대기 오염에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데요. 과연 어떤 디자인일까요? 먼저 버블 쉴드는 단순히 내 주위를 막는 것이 아니라 전기와 태양열로 작동하는 전자제품입니다. 버블 쉴드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배낭처럼 생긴 것을 매야 하죠. 이것이 배낭이 바로 배터리팩, 그리고 에어 시스템을 작동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안테나처럼 생긴 것이 위쪽으로 달려있는데요. 이는 이 구조물을 받치기 위한 지지대이죠. 배터리팩에는 튜브가 하나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튜브를 통해 공기가 들어왔다 나갔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버블 쉴드는 입고 벗기 쉽게 하기 위해 중간에 지퍼가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 버블에는 발을 넣을 수 있도록 구멍이 두 개가 나 있죠. 위쪽 버블에는 솔라 패널이 들어가 있어 태양열을 받아 전기로 이용할 수 있게 해두었는데요. 이 패널은 유연성이 있어 버블의 위에 잘 부착된다고 합니다. 버블 자체는 ETFE 소재로 만들어졌는데요. 이 소재는 우주산업 분야에서 최초로 개발되었는데, 자외선 및 공기 중 오염물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수한 소재이죠.

이곳에 사용된 필터는 교체 가능한 것이기에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코로나19 뿐만이아니라 미세 먼지 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오늘날 유용할 것 같은데요. 실제로 이런 제품이 나올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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