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패션계의 화두는 뭐니뭐니해도 '자기 몸 긍정주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비현실적인 몸매가 넘쳐나는 미디어 시대에 날씬하거나 마르지 않아도 괜찮다는 움직임이죠.
이런 가운데 날씬해야만 멋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트린 한 모델이 있어 화제입니다. 바로 데니스 메르세데스(Denise Mercedes)입니다. 그는 도미니카 출신의 모델이자 유명 틱톡커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그의 짧은 영상에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영상일까요?
바로 친구와 함께 같은 옷을 입고 간단한 댄스를 곁들여 영상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데니스 메르세데스는 미국 사이즈로 14인데요. 우리나라의 사이즈로는 XL 정도이며, 친구는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그보다 더 작은 사이즈인 6~8사이즈, 우리 사이즈로 약 M정도 돼 보입니다.
이들은 원피스뿐만이 아니라 비키니, 시스루, 청바지, 크롭탑, 심지어 속옷까지 입고 영상을 촬영하는데요. 밝은 에너지와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로 많은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틱톡 팔로워는 17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62만 7천 명, 페이스북 팔로워는 255만 명인 슈퍼 인플루언서인데요. FOREVER 21, Target, JCPenny 등의 브랜드의 의뢰를 받아 모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데니스 메르세데스가 처음부터 이렇게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16살 때부터 계속해서 모델 에이전시에 프로필 사진을 제출했는데요. 번번이 거절당하고 말았습니다. 모델을 하기에는 키가 작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패션을 사랑했던 메르세데스는 자신의 패션 블로그를 운영하며 취미로 옷을 입고 사진을 찍었고, 이후 SNS에서 큰 반향을 얻으며 현재는 이 팔로워들을 바탕으로 모델업계에 진출하게 된 것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