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코로나19 이후의 생활에 대한 논의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곧 국경문이 열리며 항공기의 운항도 재개될텐데요. 기내에서 어떻게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낮추고,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비행을 할 수 있을지도 큰 화두 중의 하나입니다.
기내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인 팩토리디자인(Factorydesign)의 콘셉트 디자인입니다. 팩토리디자인은 웨스트 런던에 있는 스튜디오이자 워크숍인데요.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하며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이번에 발표한 콘셉트 디자인은 '아이솔레이트(Isolate)입니다. 아이솔레이트는 좌석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칸막이입니다. 이 칸막이는 기내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아이솔레이트는 중간에 반투명한 플라스틱이 있고, 이를 지탱하기 위해 경량의 테이블탑이 있습니다. 반투명한 플라스틱을 둠으로써 빛을 통과시키고 좀 더 개방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제품은 팔걸이와 좌석벨트를 이용해 고정될 수 있습니다.
한편 코로나 이후의 기내 디자인을 공개한 것은 팩토리디자인이 처음이 아닙니다. 얼마 전 이탈리아의 아비온인테리어스(Avioninteriors)에서는 '야누스'를 공개했는데요. 중간 좌석을 역방향으로 뒤집어 놓고 좌석 사이에 투명한 칸막이를 설치한 디자인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