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판다!" 쥐들이 발로 콩 찍어 그린 그림, 논란 되는 이유는?

동물들이 만든 예술 작품,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요즘 SNS에는 강아지 앞발에 물감을 묻혀 캔버스에 찍은 뒤 그림을 그리고 인증하는 것이 유행일 정도로 흔히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그러나 이런 동물 그림이 실제로 팔린다면 어떨까요? 사람들이 돈을 주고 이 작품을 구매하는 것이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없어서 못 판다는' 그림을 소개합니다.

영국 서머셋에 살고 있는 21세 여성 스테피는 수의학 간호사인데요. 현재 한 동물 병원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스테피는 엄청난 동물 애호가인데요. 고양이, 강아지 뿐만이 아니라 12마리의 쥐를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 스테피가 키우던 쥐들 중 한 마리가 죽었는데요. 이 때 스테피는 이 쥐(캡틴 잭 스패로우)를 기억하기 위해 쥐의 발바닥에 물감을 묻혀 발 모양을 찍었다고 하네요. 이후 그는 다른 쥐들도 살아있을 때 발 모양을 남길 수 있도록 작은 캔버스를 주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스테피의 사업 아이디어가 되었죠.

스테피는 쥐가 물감으로 그린 그림을 여러 가지 상품으로 만들어 팔기 시작했습니다. 컵 받침부터 키링, 헤어밴드, 그리고 그림 자체도 팔았습니다. 이 상품들은 온라인 쇼핑몰 엣지(Etsy)에 올렸는데요. 금세 입소문이 나며 품절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사전 주문을 받아 제작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네요.

스테피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가지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쥐들은 '예술가'이기 이전에 자신의 '친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쥐들이 물감을 뒤집어쓰고 한 평생을 살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이며 쥐들의 노동력을 착취해 돈을 번다는 일부 악플러들의 비난에 정면으로 대응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SNS를 단순히 쥐들의 예술작품을 소개하는 도구로 쓰지 않고, 쥐가 얼마나 귀여운지, 쥐를 어떻게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지, 쥐들이 그림을 그릴 때는 무엇을 하는지 공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쥐가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는 스테피. 쥐는 자신의 인생에 가장 멋진 동반자라고 하는데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쥐를 둘러싼 부정적인 오명이 조금이나마 벗겨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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