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며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했습니다. 외출을 삼가고 집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요. 이에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생길 만큼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었죠. 그러나 이 아티스트는 이 시간을 기회로 활용했습니다. 바로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달성하는 시간으로 삼은 것입니다. 과연 이 아티스트가 이 기간 몰두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나탈리 레테는 3년 전 파리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교외에 집을 한 채 구매했습니다. 바로 '매종 아뜰리에 수잔느'라는 이름이 붙여진 전원주택이었습니다. 이 집은 루앙강과 퐁텐블로의 근처에 있는데요. 이곳의 벽을 모두 흰색으로 칠해 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림을 조금씩 그려갔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사태가 파리를 강타했고, 그는 이 별장에서 몇 개월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죠. 그리고 집 전체에 그림을 그리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것이죠.
그는 처음에 벽에만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가구, 램프, 타일, 러그, 쿠션, 그리고 다른 패브릭에도 그림을 그렸죠. 그의 그림은 동화 같은 감성과 독특한 색감으로 유명한데요. 마치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집이 된 모습입니다.
그는 평소에도 분홍색과 초록색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도 이 색상들을 많이 사용했다고 하네요. 계단에도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후 그는 집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그림 그리는 과정을 매우 즐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제는 동화 속에서 나온 집이 되었다며 꿈같은 프로젝트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색감과 패턴, 그리고 상상력으로 가득 찬 집에 산다면 자가 격리도 두렵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어린 왕자가 생각나는 집'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