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다소 잠잠했던 대한민국, 그러나 4월 말부터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늘어나며 다시 바이러스가 재확산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40명이 넘었으며 2차 감염을 훌쩍 넘어 6차 감염까지 이르고 있죠.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가까이 붙어있는 클럽의 특성상 클럽은 바이러스 보균자가 있다면 감염의 가능성이 높은 곳 중의 하나입니다.
일렉트로닉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상하이의 클럽 44KW는 지난 주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는 거의 신경 쓰지 않은 채 앉아서 음악을 감상하고 음악에 몸을 맡겼죠. 사실 44KW는 코로나19로 인해 6주간 문을 닫았는데요. 지난 3월 중순 재개장했지만 사람들이 예전만큼 이곳을 찾지는 않았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거의 사업이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하네요.
술잔도 일회용 플라스틱 컵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죠. 입구 손잡이나 화장실은 한 시간에 한 번 소독을 실시하고 나이트클럽 전체는 오픈하기 전후로 소독한다고 합니다.
23세의 한 클러버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나이트클럽에 가기 전 이 클럽에서 어떻게 소독하는지, 어떻게 코로나19의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본 이후 입장할 나이트클럽을 선택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