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러버덕 1만 개를 강물에 떠내려보낸 진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스포츠 행사들이 취소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모인다면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죠. 시안 국제 마라톤대회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이 대화는 2017년부터 매년 열려왔는데요. 올해는 취소되고 말았죠.

그러나 마라톤을 대신해 이색 대회가 열렸다는 소식입니다. 바로 '러버덕 마라톤'이었습니다. 이 마라톤은 지난 일요일 시안의 강에서 열렸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행사였을까요?

시안 국제 마라톤을 주최하는 취장마라톤문화스포츠개발사에서는 마라톤이 취소되자 다른 방식으로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지 않고, 인형들이 참여하는 마라톤이었죠. 참가자들은 러버덕을 하나 선택해 마라톤에 참여시킬 수 있었는데요. 이 마라톤은 오직 바람과 물의 흐름에만 몸을 맡긴 러버덕이 421.95미터를 떠내려가는 것이었죠. 원래 마라톤은 42.195km를 뛰어야 하지만 러버덕이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소수점을 조금 옮겼다고 하네요.

대회이니만큼 우승자도 가려졌습니다. A10641, A11540-2, A13617 러버덕이 가장 짧은 시간에 결승선에 도달했다고 하네요. 러버덕의 주인들은 아쉽지만 현장에 올 수 없었고, 인터넷으로 마라톤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마라톤이니만큼 해당 길이를 완주한 러버덕에게는 전자 인증서와 메달도 수여되었다고 하네요.

이 러버덕 마라톤 대회에는 총 1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가했으며 6월 다시 한번 러버덕 마라톤이 열린다고 합니다. 마라톤 대회의 추죄자들은 코로나로 인해 우울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이 대회를 계획했다고 하는데요. 주최자의 바람대로 많은 사람들이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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