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로고는 매우 중요합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브랜드를 사람들의 머리 속에 각인시켜야 하죠. 물론 세계적인 로고들을 보면 의심할 여지 없이 멋진 로고를 가지고 있지만 이탈리아의 그래픽 디자이너 에마뉴엘 아브라테(Emanuele Abrate)는 이상한 로고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 로고들을 바꿔보았죠.
1. Kudawara Pharmacy
이 디자이너가 말하는 Kudawara Pharmacy 로고의 문제점은 많았습니다. 먼저 타이포그래피가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았으며, 로고의 전체적인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다는 점, 그리고 로고가 전체적으로 모호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요소를 없애고 K라는 알파벳, 그리고 색감만 남기기로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K라는 모양을 유지하며 자연을 나타내는 나뭇잎 모양을, 그리고 로고 중앙에는 십자 모양이 보이도록 만들었네요.
디자이너에 따르면 이 로고는 뭔가 여성의 생식기처럼 보이고, 브랜드의 정체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브랜드는 '화재 예방'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데, 그런 것이 보이지 않는 것이죠. 이에 로고는 다시 만들어졌습니다. 타이포그래피도 손을 봤으며, 원형 안에 FPP라는 글자를 넣어 사람들의 머릿속에 브랜드를 각인시켰습니다.
원래 로고에서는 아무것도 가지고 오고 싶지 않았다는 디자이너. 아예 다른 콘셉트로 로고를 만들었습니다. 이 로고의 시작은 '모니터'였는데요. 모니터의 네모 안에 십자 모양을 넣어 컴퓨터를 고친다는 의미를 심었으며 동시에 컴퓨터의 C와 닥터의 D 모양이 떠오르도록 로고를 디자인했습니다.
치과의 로고입니다. 다소 민망한 자세로 있는 것 같은데요. 이 로고도 바뀌었습니다. 알파벳 C와 D의 모양을 이용해 웃는 얼굴을 만들었는데요. 깔끔한 모양과 파란색으로 자신감과 깨끗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OGC의 로고는 언뜻 보면 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문제는 이 세 개의 알파벳이 너무 붙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로고를 세로로 세워서 본다면 다소 황당한 모양을 볼 수도 있죠. 이에 이 디자이너는 새롭게 로고를 디자인했습니다.
이 로고가 너무나 '투 머치'하다는 디자이너. 다이아몬드 모양 안에 또 그림이 들어가 있고, 글씨까지 들어가있어서 그런 것이겠죠. 그는 이 로고를 단순화 시켰습니다.
그는 이 로고를 바꾸면서 콘셉트는 그대로 유지하되, 탑의 모양을 더욱 살리고, 여백을 강조하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더욱 현대적인 로고가 탄생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