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바이러스가 아니에요' 인종차별 반대하는 아티스트의 작품 SNS 화제

'예술'은 단지 아름다운 것 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저마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죠. 특히 사회, 문화, 생태, 혹은 정치적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아티스트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예술계의 테러리스트'라 불리는 뱅크시(Banksy)는 영국의 노숙자 문제, 브렉시트에 관한 문제 등에서 벽화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페르난도 레자(Fernando Reza)는 프로파간다 스타일의 포스터를 통해 음모론을 강조합니다. 오스카 올리바레스(Oscar Olivares)는 20만개의 재활용 병뚜껑을 이용해 벽화를 그리는데요. 환경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죠.

또 한 명의 아티스트가 이렇게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바로 데나 응우옌(Dena Nguyen)입니다. 그는 디지털 아트를 통해 백인을 제외한 많은 인종과 민족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This is America'인데요. 코로나19 이후 많은 동양인들이 여러 방식으로 차별받는 것을 목격한 이후 이 프로젝트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작품을 한번 살펴볼까요?


#1

그는 먼저 아시아계 여성을 모델로 했습니다. 그리고 벚꽃으로 얼굴을 감쌌습니다. 그리고 입 부분을 떼어냈는데요. 이곳에 자신이 하고 싶은 메시지를 썼습니다. 바로 "나의 인종은 바이러스가 아니에요."라는 메시지였습니다.




#2 

그의 작품을 본 한 네티즌은 그녀에게 아랍인들을 위한 이미지도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바로 '우리들은 테러리스트가 아니에요'라는 메시지였죠. 911 테러 이후 많은 아랍인들이 테러리스트라는 선입견으로 고통받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3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요청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존재는 위협이 아니라는 메시지였습니다.



#4 

라틴계 여성들은 불법 이민자가 아니냐는 눈초리에 시달렸는데요. '나의 인종은 불법이 아닙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5 

미국 원주민의 이미지도 있었습니다. 자신들은 야만인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6 

여성 인권에 관한 작품도 있었는데요. 여성은 욕망의 대상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종, 그리고 성별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인 것 같은데요. 현재 83만 건의 '좋아요'와 35만 건의 리트윗을 받으며 세계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라면 어떤 이미지에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으신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