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잡지 안에는 우리가 원하는 것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비싸서 살 수 없는 옷과 액세서리,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모델의 얼굴, 비현실적으로 날씬한 모델, 그리고 성공한 여성들의 스토리, 역경을 극복한 사람들의 인터뷰까지 사람들의 이상향이 압축되어 있는 한 권의 인쇄물이죠.
얼마 전 이렇게 중요한 잡지의 커버에 모델이 아닌 일반인이 등장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 명이 아닌 무려 세 명이나 등장했죠.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영국 보그의 6월호 잡지 커버의 이야기입니다. 영국 보그의 6월호는 총 세 명의 일반인들이 커버를 장식했는데요. 21세 여성 아니사 오마르(Anisa Omar), 나르귀스 호스포드(Narguis Horsford)라는 여성, 그리고 레이첼 밀라(Rachel Millar)라는 이름의 여성이었습니다.
이들은 세계적인 사진작가 제이미 혹스워스(Jamie Hawkesworth) 함께 사진을 촬영할 기회를 얻었고 이 기회가 정말 꿈만 같다고 하네요.
영국 보그의 편집장 에드워드 에닌풀(Edward Enninful)은 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 혼란 속에서도 유니폼을 입고 도움을 주고 있는 사람들을 대표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역사적인 순간에 최전방 근로자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시할 그런 순간이 필요했다고도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잡지는 6월 5일 금요일에 발간되었습니다. 의료진 이외에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힘써주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