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작은 나라지만 위대한 것들을 가졌다.
셰익스피어, 처칠, 비틀스, 숀 코네리, 해리 포터, 그리고 데이비드 베컴의 오른발.
영화 <러브 액추얼리>에서 영국 수상인 앤디(휴 그랜트 역)가 미국과의 외교 협상에서 한 말입니다. 이 말처럼 영국에는 매력적인 것들로 가득 차 있는데요. 따뜻한 스콘과 함께 즐기는 애프터눈티, 트렌디함과 클래식함이 공존하는 명품 브랜드 버버리 등도 영국을 상징하는 것 중의 하나이죠.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것도 영국의 자랑 중의 하나인데요. 바로 '구불구불한 담장'입니다. 보통 이런 담장은 '이스트앵글리아'라고 불리는 영국의 동쪽 지역에서 많이 보이는데요. 이 담장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먼저 이런 담장은 일자로 늘어선 담장보다 더욱 온화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이 있는데요. 바로 일자로 늘어선 담장보다 훨씬 더 벽돌이 적게 사용된다는 것이죠.
현재도 영국 곳곳에서는 이렇게 곡선의 형태로 담장이 지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일나무를 기르거나 심미적인 기능도 충분히 충족시키고 있기에 많은 가정집에서도 이런 스타일을 차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곡선 담장을 본 네티즌들은 '잔디 깎을 때 죽음이네' '1819년에 토마스 제퍼슨이 버지니아 대학교에 이런 담장을 세웠었지' '예쁘다' 등의 반응이 눈에 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