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생긴 싱크홀에 목숨 걸고 들어갔다가 발견된 놀라운 사실은?

싱크홀(sinkhole)은 이름 그대로 '가라앉아 생긴 구멍'입니다. 물론 자연적으로 생겨 경이로운 자연의 신비를 보여주는 싱크홀도 있지만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생기는 싱크홀도 있는데요. 도심이나 주거지에서 생기는 싱크홀은 건물을 무너뜨리고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무서운 존재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사우스다코타 주의 블랙호크에서도 이런 싱크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 지역 주민들이 대피해야만 했죠. 당국에서는 싱크홀 현상이 왜 일어났는지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 와중에 '파하 사파 그로토'라는 이름의 동굴 탐험가들이 내부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파하 사파 그로토는 국립원예학회의 하부 기관인데요. 동굴 탐사와 생태계 보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조직입니다. 파하 사파 그로토 측에서는 '당국에서는 이 분야에 대한 경험이 많이 않을 것 같아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동굴 탐사를 제안했다'라고 밝혔죠.

과연 이들이 살펴본 싱크홀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요? 이들은 들어가자마자 이 싱크홀이 '동굴'이 아닌 '석고 광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들어간 곳에는 18미터의 너비, 그리고 4.5미터 높이의 공간이 있었는데요. 이들은 안전 문제 상 재빠르게 이곳을 돌아보고 나왔다고 합니다.

다음 날 동굴 탐험가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다시 싱크홀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조사 장비와 광산의 지형을 조사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채 들어갔죠. 이 광산은 총 45미터의 너비, 그리고 600미터의 길이라고 하는데요. 이곳에서는 자동차 등 사람들의 흔적들도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광산이 있는 곳의 위에는 최소한 12개의 집이 지어져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안전 상의 문제로 인해 싱크홀 구석구석을 돌아보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많은 부분이 붕괴되었고, 물에 잠겼으며, 들어가기에 너무나 위험했다고 하네요. 현재 이 광산 위에 있는 집에서는 살 수 없기에 이곳 주민들은 주정부와 부동산 개발업자를 대상으로 750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