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간 세계 여행한 커플이 알려주는 '숙박비 절약 꿀팁'은?

2018년부터 불과 얼마 전까지 세계여행을 다닌 커플이 있습니다. 바로 로라 피셔(Laura Fisher, 36)와 베리 맥니스(Barry McNiece, 35)입니다. 이들은 일을 그만두고 무려 18개월 동안 여행을 했는데요. 이들의 특별한 여행비 절약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펫시팅(petsitting)'입니다. 이들은 오랜 기간 집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애완동물을 돌봐주는데요. 그 대가로 빈 집에서 무료로 지내는 것이죠. 이 커플은 이미 25마리의 개, 20마리의 고양이, 그리고 조랑말까지 돌본 경험이 있다고 하네요.

이들의 여정은 2018년 여름 시작되었습니다. 이 커플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는데요. 개 산책 사업을 하는 친구로부터 펫시팅을 하는 업체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몇 달 후 이들은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처음 펫시팅을 하며 여행을 했습니다. 이때 맡은 개는 태어난 지 6개월 된 골든 리트리버 록시였는데요. 이들은 록시를 돌보며 10일 동안 이 집에 머무르며 여행을 즐겼다고 합니다. 이후 사우스캐롤라이나, 콜로라도, 유타를 거쳐 캐나다 밴쿠버로 들어갔는데요. 이곳에서는 보스턴테리어와 퍼그를 돌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이후 북미 지역을 벗어났습니다. 동남아시아로 간 것이죠. 이곳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숙박업소를 잡을 수 있었을까요? 가능했습니다. 이들은 대만과 베트남을 거쳤고, 이후 태국에서는 10마리 이상의 고양이를 돌봤다고 하네요. 이후 말레이시아를 거쳐 호주로 넘어갔고, 타히티 근처의 섬 무레아에서 몇 달 동안 환상적인 섬 여행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뉴질랜드로 간 이 커플은 또 한 번의 놀라운 경험을 했는데요. 4마리의 닭과 11마리의 미니어처 포니를 돌보며 3주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자신들처럼 한 번 여행해볼 것을 권하고 있는데요. 이 커플이 사용한 플랫폼은 '트러스티드 하우스 시터(Trusted Housesitters)'라는 이름의 웹페이지였습니다. 이 웹페이지에 자신을 펫시터로 등록하고, 펫시터를 구하고 있는 가정에 지원한 후 집주인이 승인하면 매치가 되는 시스템입니다.

이 웹사이트는 매칭이 꽤 잘되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애완동물의 주인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애완동물을 맡길 수 있으며, 여행자들은 숙소를 제공받기에 서로 윈윈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다시 고국인 영국으로 돌아와 일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또다시 여행 경비를 모아 떠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숙박비를 절약한 것 같은데요. 동물과 모험을 좋아한다면 이런 방법으로 숙박비를 절약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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