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세권?' 세계인 관심 모으는 중국의 '숲빌딩' 화제

요즘 건축 디자인 분야의 화두는 뭐니 뭐니 해도 '친환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름다운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효율이 높은 건물을 짓는 것에 몰두하고, 목재로 높은 빌딩을 만드는 것에 도전하며, 사람에게 해가 없는 무독성 물질을 사용해 자연에게, 그리고 인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덜 끼치는 것입니다.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건축 디자인도 친환경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입니다.

바로 중국 선전 룽화 지역에 지어질 '재활 센터'입니다. 이 재활 센터에서는 중국 정부 차원에서 시범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사업에는 16세부터 80세까지의 장애인이 포함되는데요. 신체적 재활은 물론 사회적 포용과 응집을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는 재활 활동, 레크리에이션, 예술 활동, 교육 활동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공간에도 이 모든 것을 위한 공간, 그리고 박물관, 작업 공간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또한 개인 및 팀 훈련을 위한 스포츠 센터와 다양한 유형의 장애를 위한 많은 구조물과 훈련 코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설명한 '친환경'적이라는 점인데요. 이 재활 센터를 설계한 건축가를 보면 이해가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스테파노 보에리(Stefano Boeri)입니다. 보에리는 전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인데요. '수직 정원(vertical garden)' 혹은 '수직 숲(vertical forest)'의 개념을 제시하며 세계 곳곳에 대기 오염, 그리고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거나 신선한 산소 공급받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특별한 빌딩을 지은 건축가입니다.

그가 설계한 대표적인 건물은 2014년 밀라노 지역에 지은 '보스코 베르티칼레'입니다. 이 건물은 두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거용 건물인데요. 건물의 외부에 나무와 덩굴식물을 배치해 거주자들이 진짜 숲에서 사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현재 이 건물은 밀라노의 관광코스로 자리 잡혔는데요. 동시에 주거용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아 유명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 그리고 부유한 사업가 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후 이 개념은 더욱 확장되어 중국까지 이어졌는데요. 중국 난징에 쌍둥이 수직 숲 빌딩 '난징 그린 타워'의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도시 전체를 수직 숲 빌딩으로 뒤덮어버리는 프로젝트도 두 군데에서 시행 중입니다. 바로 허베이 성의 스자좡, 광시광족자치구의 류저우입니다. 급속한 산업화로 미세먼지와 탄소 배출이 급증하는 중국에 꼭 맞는 사업인 것이죠.

그리고 이런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재활 센터도 비슷한 형식으로 설계한 것입니다. 또한 녹지와 자연은 재활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식물을 사용해 '테라피 가든'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재활 센터는 3년 후 완공될 예정인데요. 도심에 위치한 공원 옆에 지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국 곳곳에 '녹색 건물'을 짓기 시작하는 중국. 미세 먼지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는 뜻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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