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위해 vs 아동학대급' 사진 찍으려고 절벽에 아들 매단 아빠 SNS 논란

얼마 전 SNS가 발칵 뒤집힐만한 영상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절벽 같은 곳에서 한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람이 어린아이를 절벽에 매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어린 아들의 두 손을 꼭 잡고 있고 아버지의 뒤로는 또 다른 남성이 사진을 여러 장 찍고 있는 모습이 한 시민의 카메라에 포착된 것이죠.

이 영상이 촬영된 곳은 베이징의 팡샨구에 위치하고 있는 홍징루인데요. 이곳은 '악마의 길'이라고 불릴 정도로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는 곳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매단 곳이 정확히 어떤 지점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 길의 가장 높은 곳은 해발 905미터라고 하네요. 

영상 속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사람은 '저거 봐, 아이 손이 떨리고 있어'라며 위험천만한 상황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 부자의 주변에 있는 관광객들도 도로에서 무심코 수다를 떠는 모습이 포착되며 심각한 안전불감증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해도 말릴 마당에, 아버지가 나서서 저런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다수인데요. 이 동영상이 논란이 된 이후 이곳의 관리자들은 비슷한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보안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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