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이즈도 안 본다고?' 속옷 브랜드에서 모델을 뽑는 신박한 방법

'모델'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도도한 표정에 쭉 뻗은 팔다리, 그리고 극강의 자기 관리에서 나오는 매끈한 체형을 가진 사람들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즘 패션계의 화두 중의 하나는 '자기 몸 긍정주의'인데요. 이에 플러스 사이즈 모델, 휠체어 모델, 신체적 장애를 가진 모델, 트랜스젠더 모델 등도 여러 작업에 참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체형을 반영하는 이런 패션계의 추세도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한 란제리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란제리 브랜드에서는 정말 파격적인 방식으로 자사의 모델을 뽑았죠. 과연 어떤 방법이었을까요?

란제리 브랜드 '언더아규먼트(The Underargument)'의 이야기입니다. 이 브랜드에서는 모델을 선정할 때 전혀 신체 치수, 혹은 사진도 보지 않았습니다. 즉, 외적인 부분은 전혀 보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리고 브랜드 관계자들은 모델들을 촬영 현장에서 처음 만나 촬영을 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모델을 뽑았을까요? 바로 이들의 '스토리'입니다. 브랜드에서는 모델들의 이야기에 관한 주제를 미리 제시하는데요. 이 주제에 맞춰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죠.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멋진 건 찬성, 완벽한 건 반대' '정체성은 찬성, 고정관념은 반대' '사랑은 찬성, 망각은 반대' '섹시한 건 찬성, 성차별은 반대' 등이 있었네요. 이런 주제에 모델 지망생들은 자신의 삶과 경험에 비춰 글을 쓰는 것이죠. 그리고 언더아규먼트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 모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네요.

언더아규먼츠에 따르면 란제리는 예전에도, 지금도 '힘을 주고,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라고 하는데요. 란제리,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도 이런 좋은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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