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의 종류는 무궁무진합니다. 세계에서는 지금도 더 달고, 더 먹기 좋은 과일 품종을 개발해내고 있죠. 그리고 어떤 과일들은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이 상상하는 가격의 범위 밖에 있을 것 같네요. 오늘 RedFriday에서 소개할 과일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루비 로만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포도 품종인데요. 일본 이시카와 현에서 개발된 것입니다. 이 포도 품종의 기원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시카와 포도 농부들은 현립 농업 연구소에 알맹이가 큰 포도 품종을 개발해달라는 의뢰를 했고, 14년 동안 크기, 맛, 색상, 재배 용이성 등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드디어 수확해 팔리게 되었죠.
루비 로만 포도의 가격은 점차 올라가고 있는데요. 데뷔 직후 한 송이에 1만 엔이었으나, 8년 후에는 110만 엔, 그리고 2020년에는 130만 엔, 우리돈으로 약 1,400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에 팔리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 포도를 산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바로 호텔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39세의 사업가였습니다.
루비로만은 7월에 수확을 시작해 9월까지 수확된다고 하는데요. 1년에 약 26,000송이만 수확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한편 일본은 프리미엄 과일의 천국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한 통에 1,500만 원 하는 '유바리 멜론' 2개에 400만 원 정도의 가격인 '타이요 노 타마고 망고' 등이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