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항공사의 조종사들은 단정한 셔츠에 넥타이, 그리고 긴 바지 차림의 유니폼을 입습니다. 그러나 한 항공사에서는 반바지와 샌들차림으로 승객들을 수송하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RedFriday에서는 이 특별한 항공사에 대해 소개합니다.
1. 맨발과 반바지 차림의 파일럿
Trans Maldivian Airways라는 항공사의 파일럿들은 단정한 유니폼 대신 반바지와 샌들을 신고 다니며, 조종할 때는 샌들마저도 벗어버린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바로 수상비행기를 모는 파일럿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Trans Maldivian Airways 페이스북
2. 몰디브 리조트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
몰디브는 1,190개의 작은 산호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섬들에 리조트가 흩어져 있습니다. 몰디브의 수도인 말레에서 가까운 리조트라면 좋겠지만 더 예쁜 바다와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관광객들은 말레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섬에 위치한 리조트에 가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러나 말레에서 배를 타고 이동할 때 뱃멀미를 하거나 여정이 너무 길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그냥 말레에서 가까운 리조트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상비행기를 이용한다면 짧게는 25분, 길게는 40분 안에 몰디브 안의 모든 리조트에 갈 수 있습니다.
출처 : Trans Maldivian Airways 페이스북
3. 입이 떡~ 벌어지는 경험
이 수상비행기는 단순히 이동수단으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크리스탈 옥색 빛의 바다 위를 날아가는 것은 매우 아름다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출처 : Trans Maldivian Airways 페이스북
4. 육지에 착륙 vs. 바다에 착륙
육지에 착륙하는 것과 바다에 착륙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어려울까요? 파도가 없이 잔잔한 몰디브의 바다 위에 착륙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바다의 표면이 하늘을 반사하기 때문에 수면이 잘 보이지 않아 매우 조심해서 착륙해야 한다고 합니다.
출처 : Trans Maldivian Airways 페이스북
5. 파일럿의 일과
이 항공사에는 50대의 비행기, 약 200명의 조종사가 있습니다. 수상비행기는 일출 후부터 일몰 전까지만 운행할 수 있어서 조종사들은 새벽 5시 20분까지 회사에 출근해서 6시에 첫 비행을 합니다. 평균적으로 10번에서 12번 정도 비행을 하며 총 비행시간은 약 5시간 정도입니다.
출처 : YouTube 채널 JustPlanes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