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국경문이 닫히고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자연스럽게 여행을 꿈도 못 꾸게 되었고 다음 여행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죠. 현재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데요. 이렇게 '여행 고픈 사람들'을 위한 투어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에바 항공의 관계자는 이 비행은 오전 10시 30분에 출발해 오후 1시 15분에 돌아온다고 하는데요. 대만의 현지 여행사 9곳과 제휴해 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비행 동안 기내식도 먹을 수 있고 심지어 면세품까지 살 수 있다고 하는데요. 비행, 와이파이 카드, 기내식을 포함해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에는 대만 달러 5,288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1만 원이며, 비즈니스 클래스의 경우에는 6,288 대만 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25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대만의 기발한 '가짜 여행 상품'은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대만의 중화 항공에서도 비슷한 여행 패키지를 내놓았습니다. 바로 두 시간의 비행을 하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비행기 조종석도 둘러볼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이 비행은 8월 8일과 8월 15일 총 이틀 이루어지는데요. 한 명의 성인과 한 명의 아이가 함께 신청할 수 있으며 성인과 아이의 비용은 합쳐서 6,000 대만 달러 24만 원 정도라고 하네요. 이 가격에는 애프터눈 티와 '비밀 선물'도 포함된 가격이라고 합니다.
크루즈 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만의 크루즈 운영사에서는 3일 투어 상품, 5일 투어 상품을 개발했는데요. 크루즈 선을 타고 펑후 제도, 진먼, 마쭈 섬을 돌아다니는 것입니다.
해외여행을 못 가는 사람들을 위해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고 있는 대만의 항공, 여행 업계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반응도 매우 좋은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진짜 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