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죽어가는 공연 업계, 이 아이디어면 살아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타격을 입은 곳 중의 하나는 바로 공연 업계입니다. 공연의 특성상 많은 사람들이 좁은 장소에 모여야 하고, 함께 떼창을 하거나 땀을 흘리는 등 감염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행동도 자주 일어나죠. 이에 많은 가수들이 콘서트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테네시 주에서 열린 유명 컨트리 가수 체이스 라이스의 콘서트, 그리고 사우스 다코타에서 열린 스매시 마우스의 콘서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해달라는 주최측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무대 앞에 모여 환호하는 모습이 보여 비난을 받기도 했죠.

그러나 얼마 전 영국에서는 새로운 차원의 콘서트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콘서트에서는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을 추고, 맥주를 마셔도 안전하다고 홍보했는데요. 과연 어떤 콘서트였을까요?

8월 11일 뉴캐슬 지역에 있는 팝업 콘서트장 '버진 머니 유니티 구역'에서는 2,500명이 참석할 수 있는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이곳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가능한 구조물이 설치되었는데요. 바로 '개인 관람 데크'였습니다. 개인 관람 데크는 총 500개가 설치되었으며 데크와 데크 간의 거리는 6피트, , 약 1.8미터 정도라고 합니다.

이 데크는 금속 프레임으로 제작된 것인데요. 이곳에는 함께 사는 가족들만 공유할 수 있으며 총 5명의 인원이 들어가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개인 관람 데크에는 음식과 음료를 보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편안하게 관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콘서트에 참석한 사람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거운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화장실에 갈 때 감염될 수 있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네요. 새로운 방식의 콘서트가 코로나19 시대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마음 놓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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