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기 연주자들을 위해 일본에서 만든 특별한 마스크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마스크는 '뉴 노멀'이 되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가 오히려 힘들 정도이죠. 마스크가 상용화됨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마스크도 출시되고 있죠. 

얼마 전 일본에서는 특별한 마스크가 출시되었습니다. 바로 관악기 연주자를 위한 마스크입니다. 관악기는 입으로 공기를 불어넣어 관 속의 공기를 진동시켜 소리를 내는 악기이기에 코로나19의 상황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었는데요. 이들을 위해 만든 마스크인 것이죠.

모양은 일반 마스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점은 입술 부분에 칼집을 낸 것처럼 뚫려 있다는 것인데요. 이 구멍을 통해 관악기를 입술로 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구멍은 마스크 천으로 한 번 더 덧대어져 있는데요. 이에 악기를 연주하지 않을 때는 외부와 차단되기에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죠.

이 마스크는 스몰과 미디움 사이즈로 출시되었는데요. 총 세 가지 색상이 있어 선택하여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 마스크는 일본의 두 회사가 협업해 만든 것입니다. 바로 테크 나드(Tech Nad) 그리고 시마무라 뮤직(Shimamura Music)입니다. 판매는 악기 전문 판매점인 시마무라 뮤직이 맡았는데요. 8월 18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며 1,848엔, 엔, 우리 돈으로 약 2만 원 정도라고 하네요.

한편 일본에서 독특한 마스크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로봇 관련 스타트업 도넛 로보틱스에서는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마스크를 개발했으며, 기모노 제작 업체 오토즈키에서는 여성 접객부를 위한 마스크인 '페이스 베일'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페이스 베일은 세로로 긴 천 조각을 세 개 이어 붙여 만들었는데요. 그중 가운데 있는 천은 양쪽의 천보다 더 두꺼운 소재로 되어있으며,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중간 천을 간단히 들어 올려 술과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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