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집사 없을 때 고양이와 놀아주는 'AI 로봇' 화제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고양이를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할 때가 생깁니다. 특히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많아지며 집사가 출근했을 때 혼자 있는 고양이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런 고양이들을 위해 AI 로봇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선전의 스타트업 에나봇(Enabot)에서 출시한 에보(Ebo)입니다. 에보는 분리불안을 겪고 있는 냥집사들을 위해 고양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동시에 고양이들을 즐겁게 해주는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는 로봇이죠.

에보는 성인 남성의 주먹크기의 공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1080p HD 카메라와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에 고양이 주인이 모바일 앱을 에보에 연동시켜 고양이를 보고, 고양이에게 말을 걸고, 사진을 찍거나 녹화도 할 수 있죠. 

이 로봇은 인공지능으로 고양이의 얼굴을 이식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고양이의 얼굴을 따라다니고, 고양이의 기분을 감지해 로봇의 움직임을 조정합니다. 에보에는 센서가 여러 개 달려 있는데요. 이에 에보가 고양이를 쫓아다니거나 고양이에게 쫓길 때 장애물을 피하고, 직접적인 충돌을 막기 위해 이동하는 속력을 줄이기도 하죠. 에보의 가장 큰 장점은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예측할 수 없는 소리, 움직임, 그리고 빛의 조합으로 고양이와 상호작용한다는 것인데요. 이에 고양이들은 지루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에보는 마치 로봇청소기처럼 배터리가 없을 때 스스로 충전기에 들어와 충전을 한다고 하네요. 

한 IT 블로거는 에보로 인해 반려묘의 우울증이 치료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블로거는 얼마 전 두 마리의 반려묘 중 한 마리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하는데요. 이후 남은 고양이 한 마리가 무기력증에 걸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에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다고 하네요.

현재 이 로봇은 255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요. 공식 사이트는 물론 아마존 등의 유통업체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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