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판 토드와 코퍼?' 베스트 프렌드가 된 여우와 불독 SNS화제

1981년에 나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토드와 코퍼>를 아시나요? 이 영화는 엄마를 잃은 꼬마 여우 토드와 어린 사냥개 코퍼가 친구가 되며 생기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현실판 토드와 코퍼 사연이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태어난 지 6개월이 된 아기 여우와 귀여운 불독이 친구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 이야기는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8세의 여성 파울린 애샤놀라(Pauline Ashanolla)는 생후 2주가 된 여우를 구조했습니다. 여우는 파리와 진드기에 휩싸여 있었다고 하는데요. 귀에도 진드기가 들어가 있어 조금만 늦게 이 아기 여우를 발견했다면 죽었을지도 모르는 상태였다고 하네요. 여우는 벌레도 토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는 동물 보호 센터를 찾을 수 없었기에 아기 여우가 건강을 회복하도록 보살폈죠. 

그리고 여우에게 말리(Marley)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파울린은 90분마다 낮과 밤으로 여우에게 고양이 우유를 먹었고,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약도 썼습니다. 말리는 파울린의 보살핌을 받아 아름다운 여우로 자랐죠. 

파울린은 어니(Ernie)라는 이름의 불독도 한 마리 키우고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어니가 말리를 보고 너무나 무서워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어니와 말리는 점점 더 가까워졌고, 지금은 베스트 프렌드가 되었다고 하네요. 어니와 말리는 항상 모든 것을 함께 한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함께 놀고, 함께 자고, 함께 산책도 다닌다고 하네요.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귀엽다' '아기 여우 구해줘서 고마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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