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찐 버전' 디즈니 공주들이 SNS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인어공주, 신데렐라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디즈니 공주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디즈니 공주들은 하나의 문화적 아이콘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 또한 문화적 아이콘인 디즈니 공주를 소재로 일러스트를 그려 자신의 의견을 대중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바로 '비만 문제'입니다. 바로 네오클래시컬 아트(Neoqlassical Art)라는 온라인 예명으로 활동하는 크리스탈 월터(Crystal Walter)입니다. 월터가 이번에 내놓은 디즈니 공주 일러스트는 다소 특별했습니다. 바로 '플러스 사이즈' 버전의 공주들을 그린 것이었죠.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일러스트에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조금의 논란도 있었습니다. 바로 '비만과 건강하지 못한 생활 방식을 조장한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월터는 '누구에게도 살찌라고 말한 적이 없고, 뚱뚱해지는 것이 마른 것보다 더 바람직하다고 말한 적도 없다'라고 밝혔는데요.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뚱뚱한 삶 또한 평등하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살 가치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리의 문화가 설계되는 방식은 끊임없이 살찔 거리를 만드는 동시에 살찌는 사람들을 수치스럽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자신은 자라면서 미디어에서 어떤 긍정적인 플러스 사이즈 모델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이번 일러스트를 그린 목적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대체적으로 뚱뚱한 사람들은 못되게 나오거나 희극적인 효과에 이용되거나 혹은 멍청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향은 자라나는 비만 아동들에게 자신의 몸을 싫어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경험은 월터 자신이 직접 겪은 것이기도 한데요. 월터 또한 10대 때 질서 없는 식습관과, 식사를 거르고, 몇 kg의 살을 빼기 위해 과도하게 운동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럴 때마다 살은 다시 쪘고, 극심한 우울증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때는 최악의 시기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그는 몸무게와 행복이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자신의 몸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월터는 마른 것이 '나쁘다'거나 '비현실적'이라는 뜻이 아니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뚱뚱해도 존중받고 받아들여질 가치가 있다는 생각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하네요.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를 설파하는 아티스트의 작품인데요. 이럴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인어공주가 뚱뚱하면 가라 앉지 않을까요?' '저오 뚱뚱하지만 날씬한 공주들은 괜찮았어요. 꿈이잖아요!!!' '아티스트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말하고 싶었을 뿐' 등의 의견이 눈에 띄네요.


#1 백설공주



#2 라푼젤



#3 팅커벨



#4 뮬란



#5 엘사

'플러스 사이즈' 버전의 디즈니 공주 일러스트.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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