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할아버지의 유품을 물려받은 한 손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태어났기에 할아버지의 얼굴도 보지 못했죠. 할아버지의 유품은 바로 '사진'이었습니다. 현대 사회의 누구라도 그렇듯 손자도 자신의 커리어와 생활로 바빴고, 사진은 그렇게 상자 안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6년 뒤 이 사진은 손자의 손을 거쳐 세상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SNS를 떠들썩하게 만들었죠. 바로 딜런 스칼렛(Dylan Scarlet)이 공개한 할아버지 잭 샤프(Jack Sharp)의 사진입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습니다. 딜런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6년 전보다는 경제적인 여유도 생겼기에 제대로 된 스캐너 또한 구매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는 엡손 V850 스캐너를 구매했고, 할아버지의 사진을 하나씩 스캔하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 잭 샤프는 1928년 영국에서 태어나 1955년 27세의 나이로 스위스로 이주했다고 하는데요. 스위스의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의 엔지니어로 일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1950년과 1970년 사이에는 아마추어 거리 사진작가로도 활동했다고 합니다. 딜런은 할아버지를 만난 적은 없지만 어머니나 다른 친척들로부터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할아버지는 삶과 인생을 사랑하고, 영리했으며, 하는 모든 일에 항상 전심 전력을 쏟곤 했다고 하네요.
한편 딜런 스칼렛은 할아버지가 찍은 사진을 5000장 이상 소유하고 있는데요. 이를 점차 스캔한 후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많은 네티즌들이 사진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 사진출처 : @jacksharp_photo /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