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유니콘 튜브입니다. 그러나 얼마 전 이 유니콘 튜브가 의외의 장소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바로 바다 한가운데였죠. 그리고 이 유니콘 튜브에는 만 3세 아이가 홀로 타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아이의 부모는 곧 구조대에 연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구조대에서는 아이의 튜브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페리에 연락을 취했죠. 이 페리에서 그리고리스 카르네시스(Grigoris Karnesis) 선장이 연락을 받았습니다.
카르네시스 선장은 곧 아이를 멀리서 발견했습니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아이가 탄 튜브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배 쪽으로 다가왔다고 하네요. 카르네시스 선장은 매우 경험이 많은 선장인데요. 자신의 페리를 재빨리 아이의 근처로 가져갔습니다. 그가 모는 페리는 300대의 자동차와 5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큰 100미터 길이의 배였죠. 그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앞쪽 엔진을 꺼 물을 잔잔하게 만들고 아이가 타고 있는 튜브가 페리의 물살에 밀려 멀어지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카르네시스 선장은 자신도 두 아이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이에 연락을 받자마자 아이를 안전하게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줄 책임을 느꼈다고 하네요.
한편 그리스의 해변에서 강한 물살에 떠밀려 간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한 노인은 튜브 매트리스에 누워있었는데요 물살에 의해 해안가에서 멀어진 사고 또한 있었다고 합니다.